
🔸 베냐민 네타냐후 (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가 일요일 미국이 지지해 온 가자 (Gaza) 평화 계획을 거부하며, 하마스 (Hamas)가 진정한 의미로 무장해제 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군사적 철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Trump) 대통령은 이 계획을 하마스와 가자 내 모든 무장단체의 완전한 무장해제를 위한 역사적 합의라며, 자신이 이끄는 국제기구 평화위원회 (Board of Peace)가 성사시킨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향한 획기적 진전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습니다.
🔸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일주일 넘게 이 계획에 대한 비판 수위를 점차 높여오다가, 오는 선거를 앞두고 우파 지지층의 반발에 부딪히며 결국 일요일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은 15개 항 문서를 거부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군이 하마스가 진짜로 무장해제 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철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군과 국민에 대한 위협을 계속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Truth Social)에 올린 글에 따르면, 원래 계획은 무장해제가 진행되는 만큼 이스라엘군이 가자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고, 국제안정화군과 새로 창설되는 팔레스타인 경찰이 치안을 맡는 방식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합의가 결국 가자를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가 평화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통치하게 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 극우 동맹들로부터 새로운 각료 표결과 가자 계획 철회 요구까지 받아온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현재 미국 측과 이견을 조율 중이며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밝히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이 어떻게 입장을 지켜야 하는지 과거에도 지금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에 대해 하마스 정치국 위원 바셈 나임 (Bassem Naim)은 하마스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중재자들과 평화위원회가 마련한 로드맵을 계속 지지해 왔다며, 중재국들과 미국이 오히려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가을 제안했던 20개 항 평화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