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 바이든 (Joe Biden) 전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몸 다른 부위로 전이돼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고 아들 헌터 바이든 (Hunter Biden)이 밝혔습니다. 그는 BBC 뉴스 (B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감정이 북받친 모습으로 아버지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털어놓으며, 암이 뼈를 비롯한 다른 부위까지 퍼져 극심한 통증과 쇠약함을 동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만 83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으로 재임했던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임기 내내 고령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후임자인 트럼프 (Trump)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참패한 뒤 재선 도전을 접었던 전력이 있어 당시 건강 상태를 숨겼다는 비판을 받아온 바 있습니다. 그는 퇴임 넉 달 만인 지난해 5월 암 진단 사실을 처음 공개했으며, 당시 글리슨 점수 (Gleason score) 9점으로 가장 심각한 5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 지난해 9월에는 피부암 제거를 위한 수술을 받았고, 10월에는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방사선 치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 바이든 (Jill Biden) 전 영부인은 지난 5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단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나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하며, 70세 이상 남성은 미국비뇨기과학회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권고에 따라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를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 때문에 백악관 재임 중 진단이 늦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가 차라리 더 많이 힘들다고 불평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여전히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오는 중간선거 이후 회고록 프라미스 미 아메리카 (Promise Me, America)를 출간할 예정입니다.